산업 혁명
18 세기와 19 세기는 영국을 필두로 유럽에서는 산업 혁명의 시기였다. 더불어 이 시기는 돈, 부, 금융 모두 혁명적 변화를 겪은 시기이기도 했다.
약 200년 동안 전 세계의 일인당 연평균 소득은 열 배 이상 증가하면서 생활 수준이 향상되었고 인구도 일곱 배가 증가했다.
기술과 자본주의
지금도 그렇듯이 이 시기의 자본주의도 기술의 발달을 동반했다. 교통인프라가 그 시작이었다. 목재 대신 석탄이 기계를 움직이고 중기 동력의 발명으로 직물을 생산하는 산업 공정은 혁신되었다.
직물 생산에 이어 철강, 제철 등이 발전하면서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자가 중세 시대의 상인층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노동자는 공장이 밀집해 있는 도시로 이주하고 공장등으로 몰리면서 도시의 인구밀도는 높아져 갔다.
돈의 흐름
제품이 대량 생산 되고 거래되면서 돈은 계속 순환했다. 하지만 돈의 순환은 불공평했다. 고용주가 노동자보다 위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산업의 혁신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인 생활 수준이 높아졌지만 도시의 빈민가도 급속히 증가했다.
법적 보호를 거의 받지 못한 고용인과 고용주 사이의 분열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졌다.
돈의 유동성은 늘어났지만 일반 시민들이 편안하게 돈을 사용하지는 못했다. 보통은 돈이 필요할 때 은행을 이용하기보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새로운 금융 기관과 절차가 등장했고 이에 따라 현대식 금융 제도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19 세기에 이르러 중세 시대 장기간의 성장이 막을 내리고 불경기가 찾아왔다. 자유무역의 양면성과 과잉 생산은 자유시장 경제의 어두운 면이었다.
사실 자본주의 개념이 초기에는 시민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고 19 세기 중반에 칼 마르크스 와 프리드리히 엥겔스 같은 철학자, 역사가, 경제학자 등의 의해 일반 대중에게 알려졌다.
자본론
자본주의 개념의 대중화의 특히 기여한 것은 ‘자본론’이라는 책이다. 자본주의 경제의 토대는 자본재(산업기계, 운송수단과 공장)와 소비재(생활 용품)의 생산이었다.
생산은 노동과 토지 자본 등이 없으면 불가능했고, 토지와 자본재는 자본가가 소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