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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일월 Jul 12. 2023

기다림

기다림



그리워서.

사진첩을 들여다 보고.

기다리다.

연락이 없는 전화기를 보고.


나를 보고 싶어 하는지-

한참 궁금하다가.


직장인 급여날 기다리는 듯.

날짜 세는 시간은 더디 가고.


구름 속 숨은 달처럼

마음마져 숨어 버렸을까.


시간을 세느라 지친 어깨

작은 바램 하나 안고.

쓰러지듯 잠을 청해 보고.


그렇게 긴 하루가

또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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