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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저녁에
-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가 쳐다 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가끔 문득 센치해지면
나를 토닥이고 마음을 달래고
밤하늘을 좀 더 보게 된다.
나를 바라보는 별이 있어 슬프지 않고
내가 바라보기에 저 별도 외롭지 않을게다.
시와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