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십일월 Mar 01. 2024

무위한 하루



어제의 하늘처럼

구름이 지나가고

시간도 지나가고

사람도 지나가고

사랑도 지나가고


흐르는 자연처럼

흐름을 바라보고

그대로 두다보면

언젠가 다시내게

돌아오는 그시간

그장소와 그기억


자그마한 변화에

눈감고 귀를대고

고개젖혀 바라본

어느새 다른우주


우주가 움직였나

내가 찾아간건가.




2014. 8. 3 노트

매거진의 이전글 그림자의 부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