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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조의품격 Mar 08. 2024

오늘도 아이와 이별한다 내일 다시 만나!

존재자체로 귀하고 소중한 아이

3학년이 되어

혼자 등하교하고

학원도 혼자 가는 서아


“엄마 내일도 일하러

나가는데 괜찮아?!”물으니


어!


근데 엄마 내가 안 괜찮다고 해도

어차피 일하러 나갈 거자나 머야~!

하며 서운한 듯 시원한 듯…


뭔가 되게 어른스러운 아이다


시간이 참 귀하다


내일 더 온 마음으로

서아를 응원하고 이해하고

받아주는 인생의 선배 같은

값지고 뼛속까지 쿨한 엄마가

되어야겠다


오늘도 3학년 개학 4일 차의

서아와의 하루가 1시간 남았네

너무 소중한 1분 1초


또 어느 날 갑자기 사진첩을 보면

오늘의 서아가 아기로 보이며

그 사진을 보고 마음이 짠하겠지


그런 날도 웃어넘길 수 있도록

모든 순간에 잘 머무르는

연습이 필요하다


엄마가 되고 나서

진짜 사랑을 배운다

값지다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주었더니

사랑이 돌아온다


말과 글로는 이 사랑의

느낌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아이가 있다면 꼭

아이와 진심으로 마주하고

바라보고 … 아이 자체로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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