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자체로 귀하고 소중한 아이
3학년이 되어
혼자 등하교하고
학원도 혼자 가는 서아
“엄마 내일도 일하러
나가는데 괜찮아?!”물으니
어!
근데 엄마 내가 안 괜찮다고 해도
어차피 일하러 나갈 거자나 머야~!
하며 서운한 듯 시원한 듯…
뭔가 되게 어른스러운 아이다
시간이 참 귀하다
내일 더 온 마음으로
서아를 응원하고 이해하고
받아주는 인생의 선배 같은
값지고 뼛속까지 쿨한 엄마가
되어야겠다
오늘도 3학년 개학 4일 차의
서아와의 하루가 1시간 남았네
너무 소중한 1분 1초
또 어느 날 갑자기 사진첩을 보면
오늘의 서아가 아기로 보이며
그 사진을 보고 마음이 짠하겠지
그런 날도 웃어넘길 수 있도록
모든 순간에 잘 머무르는
연습이 필요하다
엄마가 되고 나서
진짜 사랑을 배운다
값지다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주었더니
사랑이 돌아온다
말과 글로는 이 사랑의
느낌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아이가 있다면 꼭
아이와 진심으로 마주하고
바라보고 … 아이 자체로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