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Dream Crazy> 캠페인
오늘은 나이키의 <Dream Crazy>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화면을 가득 채운 남자의 얼굴 위에 한 문장이 쓰여 있습니다.
신념을 가져라, 그로 인해 모든 것을 희생하게 되더라도.
그는 미국의 미식축구선수 콜린 캐퍼닉입니다. 2016년 경찰의 유색 인종 탄압에 항의하여 국민 의례를 거부하고 ‘무릎 꿇기’ 침묵 시위로 큰 논란을 일으킨 뒤 결국 선수 생활을 중단한 사람이죠. 그런 캐퍼닉을 나이키가 Just Do It 30주년 캠페인의 얼굴로 기용한 겁니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으로 나이키를 공개 비난했고, 극우주의자들은 나이키 물건 불태우기 운동을 벌였습니다. 나이키는 과연 큰 실수를 한 걸까요? 그 결과는… 나이키는 그 해 칸 광고제 그랑프리를 두 개나 수상하고, 480억이 넘는 광고 효과를 창출했으며, 무엇보다 젊은 소비자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습니다!
차별은 가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캐퍼닉은 희생을 감수하고 신념을 지켰고, 그런 그를 그냥 모델로 써 버렸습니다Just did it. 오늘날 전 세계가 평등을 외치며 무릎 꿇는 모습을 지켜보며, 나이키가 지난달 공개한 <For Once, Don’t Do It> 캠페인의 마지막 문장을 곱씹어봅니다.
Don’t think you can’t be part of the change.
변화의 일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
Let’s all be part of the change.
변화의 일부가 되자.
• 콜린 캐퍼닉이 등장하는 나이키 <Dream Crazy> 캠페인 영상 보러 가기
• 지난달 나이키가 새로 공개한 <For once, Don't Do It> 캠페인 영상 보러 가기
이 글이 실린 틈틈이 뉴스레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틈틈이 보고 듣고 읽은 것 중 좋은 것만 모아 여러분께 나눠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