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

꿈처럼 찾아와 사라진 나의 아이에게(6)

by 생각많은인프제

다음날 오후.

남편이 퇴근했다.


“어제 보낸 거 읽어 봤어??”

“어어, 근데 어제 나도 꿈 하나 꿨는데 들어볼래?”


남편이 꿨다던 꿈은 이랬다.

꿈속의 남편은 거실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불현듯 눈이 떠졌는데

현관 입구에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있더란다.

고양이를 향해 이리 와보라고 손짓을 했는데

고양이가 천천히 집안으로 들어오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고.


어?

이거 태몽 아닌가?


“자기야, 이거 태몽 같은데?”

“엥? 태몽은 막 호랑이, 용 이런 거 나오는 거 아냐? “


꿈 해몽을 찾아봤다.

태몽….. 맞는 거 같은데????

여자아이 태몽이라고 네이버 님이 알려줬다.


2주 뒤에 피검사하러 가는데.

과연 꿈은 태몽이 맞았을까?


내가 글을 완성한 날,

남편은 꿈을 꿨다.


아무래도 삼신할머니가 소원을 들어준 게 아닌가

싶은데…….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한여름밤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