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찾아와 사라진 나의 아이에게(7)
태몽일 수도 있는! 그런 걸 꾸고난(쓰고 난) 주말.
생리통 같은 느낌으로 아랫배가 싸르르 아파왔다.
응?
생리할 때 안되었는데?
통증이 강한 건 아닌데
싸르르 아팠다가
톡톡톡 거리는 느낌이 와서
챗GPT 에게 물어봤다.
이거 무슨 증상이야?
[아랫배가 생리통처럼 뭉치고 콕콕 쑤시는 느낌은
임신초기 아주 흔한 증상이에요.
자궁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 인대가 늘어나 그렇게 느낄 수 있답니다.]
임신일 수도 있다고..?
오늘이 토요일이고....
다음 주 목요일이 피검사 하러 가는 날이니까
얼리 임신테스트기...... 를 써볼까?
좀 이르지 않나....?
얼리 임신테스트기.
낮은 농도의 hcg 호르몬에도 반응을 한다고 해서
생리예정일 4~5일 전부터 사용 가능한 테스트기다.
임신준비 초기엔... 한 번에 될 줄 알고
테스트기만 종류별로 여러 개 사서 강박증 환자처럼
테스트해보곤 했는데...
결과적으론 정신건강에 썩 좋진 않았다.
무슨 가챠깡 하듯 몇십 개의 테스트기에서
단호박 같은 음성 결과를 보고 나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강한 현타가 오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뭔가 느낌이 다른걸?
해볼까?
그래 이건 그냥 해보는 거니까....
진짜 확인은 피검사에서 확인하면 되니까....
결과가 어떻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정말 수없이 자기 암시를 하며
테스트기를 시도해 봤는데......
어..........?
어.......!!!!!
이거 두줄인데????????
그동안 너무 많은 단호박 같은 결과를
보아와서 그런지 내 눈엔 단번에 두줄인 게 보였다.
너무나도 흐릿하지만....
내 눈에만은 선명한 두줄이었다.
삼신할머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