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일기 / 두 달 후

피아노 하시는 분들 존경함당!••

by 갬성개발자

피아노를 배운 지 두 달이 되었다.


낮은 음자리표 읽기 + 높은 음자리표 읽기 + 박자맞추기 + 손가락 번호 읽기 + 두 손 건반 위 알맞은 위치에 두기 + 페달 밟기


피아노는 이와 같은 엄청난 멀티태스킹을 잘해야하는 악기이다,,

피아노 잘 치시는 분들을 정말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피아노를 치면 선율이 좋아서 힐링이 되었고

개발할 때와는 다른 뇌의 부위가 활발해지는 느낌..? 이 참 좋았다.


그리고 전자기기를 보지 않아도 되니까

눈을 쉬게 해주는 좋은 취미이다..!

(퇴근 후 전자기기를 이용하는 취미를 하면 하루 종일 눈을 혹사시키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낮은 음자리표 읽는 게 넘 어려워서

엄청 많이 연습해서 좋아하는 곡을 익혀보기도 하였고

(내가 악보를 보고 손가락을 건반 위에 두고 친 건지

음을 외워버리게 되어서 악보를 안보고 손가락을 둔 건지 좀 헷갈렸다,,,,)


클래식 음악의 매력도 느꼈다

페달을 밟으니까 더 매력뿜뿜,,


재즈 배우고 싶었지만 클래식도 배워보고 싶다,,


[ 앞으로 ]


피아노 선생님께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 학원에서 얻어가는 게 있으려면

체르니, 바이엘 같은 정석을 노래 악보와 병행해야한다고 하셨다.


두 달 동안 재밌는 노래 연주했으니

이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고 싶다 :-)


그리고 6개월 정도 다니다가

집에 전자피아노 두고 연습을 하면서

정말 치기 어렵다! 할 때만 한두 번 레슨을 받는 게

좋을 것이라는 장기적인 방향도 제시해주셨다.


6개월 정도 지나면 디즈니 OST 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말씀도 해주셨다...!! >____<••


[ 고민 ]


피아노 말고 다른 취미도 도전해보고 싶어서 고민이다.

나의 시간은 한정되어있으므로 여러 개를 하기는 좀 어렵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그 과정을 즐기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게 있으면 충분한 것이라는 말이 기억난다.


피아노를 아직 잘 치지 못하지만

이제 그만한다고 해도

두 달 동안 충분히 배운 게 있기 때문에 괜찮다.


과연 나의 선택은...? (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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