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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갬성개발자 Jun 26. 2021

어린이라는 세계

너무 너무 좋은 책!!


친구가 운영하는 아침 모임을 간간히 들어가고 있는데

목요일은 독서모임이었다. 각자 다른 책을 읽어와서 나누는 시간이다.

육아를 하시는 아버님이 육아관련 서적을 읽고 나눠주셨는데,

"아이가 새로 산 식탁에 발을 올리면 뭐라고 할껀가요?"

라고 질문을 던지셨다. 보통 우리는 아이한테 발치우라고 말하지만 만약에 집에 놀러온 친구가 그 식탁에 발을 올렸다면 우리는 뭐라고 말할까? 그 친구를 최대한 존중하며

"이거 새로 산지 얼마안된 식탁이라서 더러워질까봐 걱정돼. 발 좀 내려줄래?" 라고 말할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가 너무 좋아서 몇주 째 계속 마음에 남아있다.

다들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누군가 '어린이라는 세계' 라는 책도 너무 좋다고 추천을 해주셨다.


리디북스 리뷰들 보니까 최고의 책이라고 난리가 났다!!


그래서 읽어봤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ㅠㅠ

'존중' 이라는 단어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말하고 행동할 때 쓸 수 있는 것이구나를 깨달았다.


나는 소영선생님께 완전 반해버렸다,,,

강연장에서 처음보는 어린이에게 "실례지만 이름이 뭐예요?" 라고 물어보는 그녀에게, 착하다는 말의 의미를 곱씹으며 그 단어를 함부로 쓰지 않는 그녀에게, 우산 에피소드로 찐존중이 이거다를 보여주는 그녀에게, 어린이날의 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그녀에게, 그리고 글도 너무 재미지고 사랑스럽고 똑부러지게 잘쓰는 그녀에게

반해버렸다 ㅠㅠㅠ


앞으로 나의 목표는 '존중왕' 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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