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갬성개발자 Jun 06. 2022

작별인사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김영하 작가님의 <작별인사>


독서모임에서 다독가 분이 한국에 이런 소설이 나오다니 대박이라고 극찬 극찬 하셔서 읽었는데

진짜 인간의 정통을 때리고(?) 본질적인 질문들을 하게 하는 책이다.


어려운 문체 하나 없이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이야기를 꾸려가시는 데,

흥미진진하면서도 deep low-level 의 질문까지 던지시는 엄청난 이야기꾼 이시다.


그로인해 알수없는 먹먹함과 긴 여운이 오래 남았다.

정확히 답을 내릴 순 없지만, 아래와 같은 질문들이 내 머릿속에 뭉개뭉개 피어났다.



Q.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작가님은

- 마음, 감정이 있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며 이타적인 휴머노이드  (feat. 인생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도 함)

- 장기매매를 하는 악하고 이기적인 인간 (feat. 단순함 / 윤리의식, 인생 성찰 없음)


을 등장시키며 단순히 휴머노이드와 인간을 구분하는 기준을 넘어

더 고차원적인 기준을 생각하게 유도하시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 생각났다.



Q.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가 적당할까?

이 책의 결말은 스포라서 말하면 안되지만,,

결말을 보며 어디까지가 적당한 탐욕 경계선이였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Q. 인간의 윤리의식이 기술발달에 비해 너무 뒤쳐지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까?

클론 만들고,,, 자식처럼 키운 휴머노이드 버리고,, 에효



Q. 아름답게 죽음을 맞는 것은 얼마나 가치있는 것일까?

영화에 자주나오는 소재인,,, 영생을 원하는 악당은 왜 그렇게 영생을 원할까?

아름답게 늙고 죽는 것은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



매거진의 이전글 슈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