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성, 나다움
제주 동문시장 근처 '롤링브루잉' 카페에 들어왔다가
이승희 마케터님의 <기록의 쓸모> 라는 책을 읽었다.
이렇게 한권씩 테이블 밑에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와서 픽!
저자는 기록이 쓸모있는(?) 두 가지 근거를 제시한다. 주체성과 나다움. 기록을 하며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고 나다움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주체성'과 '나다움'이라는 단어가 참 좋은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진짜 예민한 사람은 예민하지 않은 척 하는 사람' 이러는 저자의 통찰이 너무 신선했고
'세상에 하찮은 것은 하나도 없다. 하찮다고 바라보는 태도만 있을 뿐' 이라는 엄청난 명언도 발견했다.
이 문장이 마음에 쏙 들었다.
여행지마다 새로운 노트에 여행기록을 하는 것도
낭만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에어콘 바람이 간절하여 우연히 들어온 카페인데,
멋진 사진과 책들,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최고의 카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