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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an Aug 26. 2020

프라하

 - 동화 같은  도시

프라하라는 곳은 한때(지금도) 꿈의 도시이다. 전도연이 출연한 프라하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때문인 것 같다. 부푼 꿈을 가지고 떠난 프라하 여행, 짧은 체류기간이었지만 프라하는 동화 같은 도시이다. 프라하 관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 프라하성, 유럽의 성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특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양과 서양이 혼합된 것 같은 느낌. 알록달록한 색채와 뚜렷이 규정할 수 없는 양식의 건축물들이 나름 조화를 이루며 구성되어있다. 어디 선과 마녀와 요정이 나타난다고 해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 같다.



<프라하의 카프카 뮤지엄>


 이러한 도시에서 카프카 같은 작가가 출현한 것은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다.

카프카 작품의 몽환적이면서도 마법 같은 소설 속 분위기는 이 도시와 많이 닮아있다.

프라하의 카프카 뮤지엄에서는 카프카 전기, 미디어 전시 등으로 이루어졌다. (체코 사람들은 소규모 형태의 전시에 강한 것 같다.) 전시장에는 카프카가 회사에 너무 가기 싫어 아프다는 편지를 쓴 기록도 있다. 모든 샐러리맨의 고뇌이려나...ㅎㅎ 웃겼다. 카프카는 이탈리아 등으로 여행도 다니고, 문인 엘리트 클럽에도 가입한 엘리트였다. 평생의 연인으로는 3명의 연인이 나오는데 첫 번째 연인과는 아마 신분상 여자의. 위치가 열등하여 결혼에 실패한 것으로 나온다.   카프카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들러봄직하다. 

그리고 시내 곳곳에 재밌는 동상을 만날 수 있는데, 프란츠 카프카 앞에 있는 동상도 유명한 동상이라고 한다.

카프카 뮤지엄 인근에 캉파섬, 존 레넌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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