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혹은 사회는 추악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집착하나. 순간이나마 진절머리 나는 이 세계의 추함과 기만을 잊기 위해...
회색도시 서울은 더 그렇다. 서울은 편리성 이외에는 극도의 경쟁과 억압 그리고 기만이 존재하는 나라다. 서울은 구석구석 들어가야 도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도시 전체로는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기보다는 그냥 생존 도시가 된 것 같다.
자연과 풍광이 아름다운 나라들은 아무래도 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까?
스페인, 프랑스. 이태리 풍광이 아름다운 나라에는 그만큼 색감이라던지 예술이 발달한 것 것 같다.
찰나의 아름다움을 찾아 전시를 찾았다. 얼핏 그림인지 사진인지 모호한 이미지들. 사진으로 이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색상도 아름답고, 기하학적 구성도 아름다웠다. 예술이란 대상을 주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아름다웠다. 이태리 여행 가고 싶게 하는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