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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an Oct 03. 2021

2021 전시

요시고 사진전

한 두 달 전 이 전시를 보러 갔다 허탕을 친 적이 있다.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았다. 티겟 기한이 마감이라는 문자를 받고 심드렁한 기분으로 경복궁역 인근 전시장소인 그라운드 시소에 갔다.

전시는 좋았다. Architecture,  Documentary,   landscape로 이루어졌다.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부다페스트 온천장을 비롯 해변과 관광객을 소재로 한 사진들이었던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기하학적 구성을 촬명한 사진들과 그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소재로 한 일상 사진들, 그의 고향 산세바스티안  San Sebastian을  촬영된  전시 마지막 사진들이 인상적이었다.


 사진 같지 않은 그림 같은 이미지. 사진의 소재가  된 나라들, 두바이, 마이애미, 마이애미, 교토, 스페인으로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 자체가 이런 코로나로 인해 충족되지 못하는 여행에 대한 욕망을 대리 충족해주는 목적도 포함된 것 같았다. 인스타그램용 사진에 적합한 전시여서 그런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스페인, 남프랑스 날씨가 화창한 나라들은 행복한 느낌과 연상이 되는 것 같다.  여름과 더 잘 어울리는 전시 같지만 그나마 관람객이 비교적 적어서 관람하기에는 나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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