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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an May 01. 2023

트러스트

돈돈돈

온통 돈 이야기이다.

돈은 현대사회의 신이고, 가장 강력한 동기이다.

부모 형제를 죽이는 것도 서슴지 않게 한다.

판사도 검사도 다 돈 뜯으려고 하는 짓이다.

한국사회에서 법이 서민을 보호할 줄 착각하면 된통 당한다.

사회체제 내에서 다치지았고 돈 뜯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한 명을 죽이면 살인자지만.  수만 명을 죽이면 영웅이 되는 인간사회.

매트릭스 사회에서 그냥 살아가다가 어는 날 깨어나면 고통뿐이다. 우리가 인류를 구원할 영웅은 아니니까.

돈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이런 사람일수록 돈을

 밝힐 확률이 높고 뒤통수칠 가능성이 높다.

신문에 떠오르는 횡횡한 뉴스를 보노라면, 돈에 미치면 어떤 짓까지 하는지 볼 수 있다.


소설 트러스트는 이러한 돈에 대해 다루는 주제이다.

종이쪼가리주제에 인륜이며 가족이며 양심이며 직업윤리며 다 짓밟고 인간의 숨통을 들었다 놨다 하는 요물

대한민국 최대화두, 부에 대한 열망

주인공은 탁월한 능력과 재능으로 막대한 부를 거머쥔 다소 신비주의에 감싸인  은둔자. ( 소설의 반전이지만 주인공의 신비주의는 주인공의 사업과 수완이 주인공이 아니라 일찍 죽은 부인의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은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결코 알려주지 않는다. 돈이나 금융에 대한 심도 깊은 주제도 없다

 부자는 어떻게 될까. 존 리에 따르면 버는 것보다 적게 쓰면 부자가 된다고 한다. 물론 사람들이 원하는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가 아니다. 그럼 작전을 짜야하나. 부자의 것을   도둑질하거나, 전세 사기를 치거나, 형제의 쌈짓돈이라도 훔쳐라. 그도 아니면 폰지 사기라도. 남의 돈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사기 치는 인간들의 수많은 처절한 시도.


혼란스러운 세상이다.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한 자는 곱절로 대가를 치를 것인가. 그런 것도 생각할 겨를 없는  사기가 횡횡한 사기공화국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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