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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wan
Jun 18. 2023
인생은 아름답고도 서글픈 것
이중섭 전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건희
특별 전시
이중섭전 전시 마감기간이 다가와 퇴근 후 서둘러 방문했다. 올해 본 전시 중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역동감과 리듬감이 느껴지는 화풍. 계절감이 느껴지는 색채 사용. 천재라고 불려지는 화가들은 색채와 선의 사용이 뛰어나다.
일본에 두고 온 아내와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에서 비롯되었는지 여러 아이들의 모습을 원초적으로 그린 그림들이 많다. 한바탕 뛰어놀고 피곤에 곯아떨어진 아이들의 모습 같은.
현실감각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는
예술가의 말로가 그렇듯, 가족을 그리워하며 말년에는 생활고로 고통을 겪는다. 다른 나라 예술가- 피카소나 자코메티 같은 사람들은 그림의 성공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는데. 이중섭은 치부와 영리와는 상관없는 순수한 영혼인 듯.
인생은 아름답고도 서글픈 것.
전시 말미 대 화가는 인생을 이렇게 묘사한다.
온통 앙상하고 말라비틀어지게 하는 세상사로 악에 받친 외침대신 서글프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가감 없는 한 인간의 고백에 동감하게 된다.
그림에 나타나는 정서를 드러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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