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저널
그림을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글을 쓰는 작가이면 글로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들을 표현하고 싶듯, 그림으로 그런것들을 말하고 싶어졌다. 예전엔 그림을 통해 사회적 비판을 하거나 나만의 심오한 철학을 표한하고 싶었고 그런게 예술이고 멋지다고 여겼었다.
하지만 이젠 사소한 얘길 하고 싶다.
집에서 과일 스무디를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기분 좋았던 날.
이웃집 마당에 꽃들이 봉오리를 맺고 있는 걸 보고 드디어 긴 겨울이 가고 봄이 왔구나를 실감했던 날.
케익을 구웠는데 내가 한눈 판 사이에 우리집 고양이가 낼름 낼름 훔쳐먹으려 했던 날.
그런 아주 사소한 일들, 감정들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싶었던 한 주 였다.
DAY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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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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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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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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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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