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계속 응시하면, 눈이 먼다
민음사 '인생일력' 데일리 명언 에세이 28 : 2021년 3월 13일
밝음은 어둠에서 생겨나고, 느껴 통하는 것은 조용한 곳에서 이루어진다. 감춤은 드러남의 뿌리요, 고요함은 움직임의 주재자다. 장유 [몰래 닦아 간직하게] 어둠의 허공을 한줄기 빛이 가로지르더니 펑하고 형형색색으로 터졌던 한강 불꽃 축제의 현장에 있었던 십여 년 전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몇 배는 더 많은 인파가 모인다는 그 거대한
댓글
0
Jan 07. 2025
by
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