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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nji Feb 16. 2018

데일리 드로잉 DAY 21-25

그림 저널

수채화에 본격적으로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어서 잘 하고 있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만 그리기로 했으니까.

 


데일리 드로잉을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그리기.

어차피 매일매일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무거운 주제로 그릴 수가 없다. 그릴 때마다 매번 너무 힘들면

어떻게 매일매일 그릴 수가 있겠는가.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은 것들.

상상만 해도 즐거워지는 것들.


이런 게 뭔지 생각하다 보면 '아 나는 이런 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구나.'라고 깨닫는 순간이 있다.

나도 몰랐던 나 자신을 발견.


사실 나는 예쁘고 여성스러운 주제나 귀여운 캐릭터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데일리 드로잉을 시작하고 나서 남의 눈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걸 찾다 보니

나 자신이 밝고 귀엽고 예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좀 신기해하긴 했다. '너에게 이런 면이 있었다니!', '이런 것도 좋아했었나?', '너랑 안 어울린다~'


좀 쑥스럽기도 했지만 감추거나 바꾸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이런 걸 좋아하고 표현하는 나 자신이 좋다.



DAT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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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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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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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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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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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foodiecherry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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