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움을 회복하는 마지막 퍼즐, 진심의 균형

by 위드리밍

그동안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주변 사람들이 나의 정체성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구나. 명확히 정의하고 드러내지 못하고 있구나를 깨달으며 고민이 많았다.


'꿈, 행복' 등의 모호한 것들을 주요 소구 포인트로 잡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마음에 내게 조언주신 분들이 계셨다. 모두 '꿈', '행복' 같은 것을 좇지 말라고 뼈를 때렸다.. 그때마다 참 마음이 아팠지만 꼭 성공해 내리라 더 굳게 다짐했다.


그런데, 내게 남아있는 강한 고정관념이자 자의식을 해체하고 나니 원씽의 책의 한 구절처럼 단 하나가 정말 진화하거나 버려야 하는 순간이 왔다.


글을 쓰며 나의 내면을 알아가고 명상을 통해 그 진심과 영감들을 마주하며 제가 강하게 좇던 것들을 이제는 좀 버려야 하는 거구나라는 스스로의 확신이 들었다.


진심의 균형.

제가 찾던 올해의 책 쓰기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그동안 너무 꿈과 행복에 치중해 왔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리고 내게 균형을 잡으라는 의미로 조언을 주셨다는 걸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최근 올해 1년을 마무리하는 책 쓰기를 마치고 깊은 명상으로 1년을 돌아보면서 '꿈 전문가'가 되어야겠단 꿈을 이뤘다 느꼈다. (세상이 참 넓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세상 안에서 말이다.)

그리고 스스로 우행 꿈 기도문을 만든 후, 두 아이들이 수족구로 인해 독박 육아에 지쳐 힘들었던 틈틈이 매일 밤 꿈 기도문을 스스로에게 외웠다.

참 신기하게도 다음 날 새벽이면 정말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자꾸만 수시로 떠올랐다. 그렇게 수많은 끌어당김의 법칙과 영감들을 만나며 거대했던 자의식의 벽을 허물고 나니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걸음이 닿아 호수 공원을 산책하며 과거의 영감들이 떠오르며 울컥. 울컥. 몇 차례 눈물이 나왔다.

작년의 브런치북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만든 후, '위드리밍'으로 닉네임을 바꾸던 순간, 그때 수없이 마케팅으로 빛났던 과거의 장면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늘 놓치고 있던 제가 이 글에서 마지막 쓰고 싶었던 주제.


재미, 즐김.

매일 인생을 즐기고 계신 우리 막둥이 아드님처럼

그리고 22년 1월 1일 관람차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겠다고 1인 기업가 길을 다짐했던 그 관람차와 그때 봤던 저녁노을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래서 그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제 첫 번째 브런치북의 이미지로 쓰기도 했다.


학창 시절부터 'eunjooly'로 - 이은주 이름을 은주리로 즐겁게 부르기도 했던 저의 초심인 재미와 즐거움.

그동안 국토대장정, 다양한 마라톤을 해오며 즐거움을 좇았던 이유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글을 쓰고 내면과 저의 현재, 과거를 돌아보며 최근의 큰 장벽이 걷히니 더 깊숙한 과거, 어릴 때의 모습들과도 자유롭게 소통이 가능해졌다.


관람차 이미지를 찾아보며 제가 처음으로 인생 꿈을 이루고 있는 실제 롤모델을 발견하곤

'삶의 답을 찾아서, 인생 꿈을 만나다. 인생 마케팅을 하고 싶다.'라고 기록한 글이 있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이제야 제가 가야 할 길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었다

스스로 나의 직업인 기획과 마케팅을 나의 무기로 인정하고 활용하려 꺼내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스스로 만든 자의식의 벽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피드백은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순간, 진정한 feed 'back'이 된다.

그동안 스스로에게 해던 대부분의 피드백은 단지 feed였다. 이제야 진정하게 그 피드백을 내 안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되었다.

모두 우행 꿈 백백백:생전 안해본일 하기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내 안의 자의식들을 인지하고 우연히도 왔던 다양한 만남들로 모든 피드백을 온전히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돌아보니 내가 나 다움으로서 간절히 원했던 건 재미와 즐김이었다.^^ 무한도전 등의 예능을 즐겨보며 룰루랄라,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고 좌우명으로 살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말이다.


그동안 소중한 피드백을 전해주신 롤모델 분들과 우행 꿈 멤버들, 그리고 늘 서툰 저와 만나 인연을 쌓고 공감과 생각을 나눠주신 블로그 이웃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과 오해로 나의 가치관이 만들어진다. 그로 인해 나의 깊은 상처도, 그로 인한 고통도, 감사와 행복도, 인생의 은인과 나의 롤모델 그리고 악인마저도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깨는 것도 결국 나 자신이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사람은 진심을 다하는 순간 은연중에 기대를 하게 된다. 나는 늘 내 안의 최선과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항상 나의 최선을 다해보자. 늘 그래왔으니까. 그게 나 다운 것이라 믿으며 늘 저의 기준, 제가 만든 세상 안에 갇혀 그 기준이 옳다 믿으며 안전지대를 만들어 왔다.

늘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내 안의 기울어진 마음의 균형을 잡는 것.

그 진심이 타인이 보기에는 유난히 기울어져있는 운동장 일 수 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

그게 앞으로 제가 해나가야 하는 일이다.


각자 스스로의 진심이 세상의 기준과 비교해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어진 건 아닐지 스스로 인지하고 조금씩 그 균형을 맞춰가려는 노력을 하며 자신의 꿈과 행복에 매일 다가가길 응원합니다.


제 성장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답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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