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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위드리밍
Apr 09. 2024
당신을 담고 있는 그릇이 존재하나요?
거꾸로 시드의 아주 특별한 파티!
실패로 끝날 뻔했던
우행 꿈 백백백 3기 모집
아무도 오시지 않는다면
이번에는 어쩔 수 없지.
다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난밤 잠이 들었다.
그동안 실패를 연습한 덕분인지.
실패를 하더라도 그냥 받아들여야지
라고 생각하고 꽤 편안히 잠들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그동안의 시간들 덕분이었을까
함께 해주신 귀한 인연이 있었다.
내가 걸어온 길을 딱 한 보. 반 보 정도 느리게 걸어오신 분.
그래서 내가 브랜딩을 하며 겪어오고 시도했던 일상을 전해드렸을 뿐인데 큰 도움이 되셨다고 하셨다.
서로에게 필요했던 인연.
아마 이러려고 만난 인연이 아닌가 싶다.
내가 꾸는 꿈이자 행복은 작은 오두막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타닥타닥 나무 타는 소리를 들으며 진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다.
그런데 모임을 홍보하다 보면 그 초심은 사라지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었던 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나는
내가 품을 수 있는.
나라는 사람의 그릇의 너비와 깊이는 얼마만 할지.
점점 나도 궁금해지고 있다.
우행 꿈 백백백.
3개월의 대장정을 해 나가며 찾아갈 수 있겠지.
생전 안 해본 일 하기로 만났던 낯선 세계는
늘 나의 예측과 기대를 모두 벗어났다.
생전 안 해본 일을 한 덕분에
기상 천
외한 세계로 나를 데려다주었다.
어쩌면 그 결과가 모두에겐 낯선 프로그램.
우행 꿈 백백백이라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당신을 담고 있는 그릇은 무엇인가요?
내가 온전히 품을 수 있는 공간인가요?
나를 온전히 품을 수 있는 공간인가요?
우행 꿈 모임을 운영하며 한 때는 내가 온전히 품을 수 있을까? 두려웠던 시기도 있었다.
또 한 때는 내가 온전히 품어질 수 있을까? 걱정을 했던 시기도 있다.
모두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었다.
나의 공간, 내 그릇도 결국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니까.
정체성이란. 결국 공간과 사람 안에서 존재한다.
혼자서는 존재할 수는 있지만 정체성을 가질 수 없다.
누군가 나라는 사람을 나의 닉네임. 그 이름으로 불러줄 때 비로소 그 이름이 나의 정체성이 된다.
김춘수의 시, 꽃처럼 말이다.
나를 대변하는 이름.
우행 꿈과 위드리밍, 그리고 우행 꿈 백백백이라는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도록 존재 자체를 공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젯밤 아이들에게 잠들기 전 동화책을 읽어줬다.
거꾸로 세상에 사는 시드는 모든 게 다 거꾸로였다. 그러다 친구들을 만났다. 그리고 친구들을 집에 초대했는데 자신을 낯설고 이상하게
볼까 봐 걱정했다.
친구들은 '생전 처음 하는 경험이었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시드는 친구들이 다신 자신을 보러 오지 않을까 두려웠다.
다음날 아침 친구들은 공사장비를 챙겨 시드집에 갔다. 뚝딱뚝딱 시드네 가구들을 모두 천장에 거꾸로 붙여주었다.
그리고 시드와 친구들은 아주 특별한 파티를 했다.
어젯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며...
내가 꿈꾸던 세상은 어쩌면
거꾸로 시드가 꿈꾸던 세상은 아니었는지
지나치게 순수하고 이상적이고 꿈같은 세상은 아니었을지 돌아보게 되었다.
그래도 아직 나는
우행 꿈 친구들과 아주 특별한 파티를 꿈꾼다.
정식 모집은 끝났지만
인생 처음하는 도전들로
인생 처음 만나는 낯선 세계를 만나고 싶다면?
우행 꿈 백백백 3기와 함께해 주세요!
모집글 바로가기 >
4/12 금 오전 10시 사전 OT가 예정되어 있어요.
이 글을 읽고 내가 알지 못했던 낯선 세계가 끌리셨다면
함께해 주세요.
우리 함께 행복한 꿈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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