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내시경을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내면의 깊은 우물 속 감정과 내가 만들어 낸 아이에 대한 자아상이었다.
막내에게 미안함이 들어 펑펑 눈물을 흘렸던 그날.
지금의 미안한 감정 또한 과거의 나의 경험이, 나의 관념이 스스로 만든 감정일 뿐이라고.
미안함을 고마움과 감사함, 사랑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더 이상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를.
그리고 큰 나무같이 사랑스런 아이가 우리 가족으로 와줬단 사실에 감사하기를.
그만큼 더 소중하고 아끼고 아이답게, 본래의 모습으로 자랄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오늘 엄마의 작은 다짐이 우리 아이들을 더 행복하게 한다.
우리 가족으로 와준 선물 같은 1호 2호 친구들에게 늘 감사해!
며칠 전 수면 내시경으로 건강 검진을 받았다. 깊이 잠들어 있다 놀라듯 깼다.
그리고 막내에게 미안해하며 펑펑 눈물을 흘렸다.
'뭐지? 왜 갑자기 막내에게 미안함이 몰려왔던 것일까?'
수면 내시경 덕분에 그동안 미처 몰랐던 내 안에 깊은 내면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의 과거의 경험, 내 안의 깊은 우물에 고여 있던 숨은 자의식이 세상 밖으로 꺼내진 순간이었다.
막내는 태어날 때부터 아빠, 엄마, 누나, 자신. 네 명이 우리 가족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동생이 생기는 걸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누나로 인해 금쪽이에서 볼 듯한 버라이어티 한 상황들을 많이 보고 겪고 자란 아이기도 했다.
그래서 남자아이치고는 엄마의 감정에 더 많이 공감했고,
'엄마는 괜찮아?' '엄마 힘드니까 내가 도와줄게.'라며
'엥? 이게 5살 아이가 하는 말이라고?' 싶은 어른스러운 말들을 종종 하는 아이였다.
선생님들도 하시는 말씀. '아이가 생각이 깊어요. 5살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이야기를 가끔 해주시곤 했다. 때로는 지나치게 배려와 양보도 많았고, 누나에게 자신의 것을 양보하는 일도 많은 아이였다.
어쩌면 그때의 엄마가 지금처럼 더 단단하지 못해서, 대화와 소통, 공감의 방법을 몰라서 아이를 좀 더 단단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지 못한 부분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
이름의 한자를 '큰 나무'라는 의미를 쓰는데, 큰 나무처럼 엄마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정말 든든한 나무처럼 사랑을 가득 나누어주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에게 늘 고맙고 감사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엔 미안함이 항상 있었나 보다.
수면 내시경을 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내면의 깊은 우물 속 감정과 내가 만들어 낸 아이에 대한 자아상이었다.
막내에게 미안함이 들어 펑펑 눈물을 흘렸던 그날.
지금의 미안한 감정 또한 과거의 나의 경험이, 나의 관념이 스스로 만든 감정일 뿐이라고.
미안함을 고마움과 감사함, 사랑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더 이상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를.
그리고 큰 나무같이 사랑스런 아이가 우리 가족으로 와줬단 사실에 감사하기를.
그만큼 더 소중하고 아끼고 아이답게, 본래의 모습으로 자랄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오늘 엄마의 작은 다짐이 우리 아이들을 더 행복하게 한다.
우리 가족으로 와준 선물 같은 1호 2호 친구들에게 늘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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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자꾸만 오래 머무는 장면, 끌리는 내면을 세상에 공개적으로 기록하며 제 안의 묵은 고정관념들을 교정해 오며 스스로를 글쓰기로 치유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런 글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분들도 있을 거예요.
저는 공개 글로 쓰고 나면 오히려 편해집니다. 그리고 제 내면에서는 오히려 스스로 잘 바라봐줬기 때문에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흘려보내주게 되더라고요.
내 안의 내가 원하는 모습과는 다른 삐뚤어진 나를 꿈꾸는 모습으로 바꾸는 방법.
《 내면 꿈 쓰기 》로 오늘의 행복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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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기록이 브랜드가 됩니다.
나 다움을 회복하는 꿈 여행, 우행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