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매거진 주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입니다.
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한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골고루 잘 활용해서 사용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또 꼭 혼자만의 충전시간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사람들과 교류와 소통을 좋아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면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고 다시 충전해야 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특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가 제일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 시간이 아까워서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거나 항상 움직이고 활동적으로 생활해야 에너지가 충전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혼자 아무 생각도 없이 아무 일 하지 않고 있어야 다음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이 충전됩니다.
10년간 전업주부로 살면서 꼭 써야 하는 활동 외엔 거의 대부분 집에서 쉬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엄청난 에너지를 저축해놓은 덕에 지금은 일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글도 쓰고 여러모로 소통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지냅니다.
예전에는 한 번의 약속이 있으면 이틀 삼일은 쉬어야 충전이 되었는데 지금은 주 5일 일도 하고 쉬는 날은 밀린 일도 하고 만나야 하는 사람들도 만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도 쉽게 지치지 않지만 가끔 나를 위해 온전히 쉬지 않으면 방전이 될 때가 있습니다.
열정만큼 내가 가진 에너지가 따라 주지 않기 때문에 적절히 나눠서 잘 활용해야 함을 잘 알면서 일을 몰아서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 지쳐서 다시 일어나기 오래 걸릴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저의 상태가 그런 시기 인듯합니다.
몰아쳐서 달리다가 아주 많이 지쳐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저를 위해 쉬고 있습니다. 그래야 다시 또 열심히 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돌보는 방법을 찾아서 나를 쉬게 해주는 일
그것이 저는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아무것도 안 하고 뒹굴뒹굴하면서 충전을 하는 시간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누구나 각자가 쉼을 하며 충전하는 방법이 다르기에 각자의 방법으로 바쁜 일상 속에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