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밤늦은 시간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스치던 광고 하나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바로 별밤 출판사 대표님이 진행하던 전자책 출간 프로그램이었어요.
짧은 기간 안에 책을 만들어준다는 수많은 광고들 속에서
유독 이 프로그램은 진심이 닿는 문장들이 느껴졌습니다.
가격도 부담 없었고,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습니다.
‘내일 답장이 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메시지를 남겼는데, 뜻밖에도 곧바로
정성 가득한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그 한 번의 응답으로 저는 자연스럽게 별밤과 연결되었습니다.
1기에서 시작해 어느덧 이어진 4기 모집.
저는 그렇게 4기 예비작가의 길 앞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정하고, 목차를 만들고, 표지를 완성하는 과정은
낯설었지만 누구보다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려니 망설임이 찾아왔습니다.
함께하는 예비 작가님들의 이야기는
전문적이고 화려한 삶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그에 비해 평범한 제 이야기가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레 대표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여기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아요.”
하지만 대표님은 끝내 손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저 안의 이야기를 믿어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믿음과 열정,
그리고 별밤이 만들어낸 작가님들과의 인연 덕분에
저는 지금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서로의 이야기를 모아
각자 다른 색으로 반짝이는 별밤의 기록을 남기려 합니다.
평범해 보이는 삶이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버텨온
30대부터 50대 여성 9명의 에세이.
그리고 그 앞과 뒤를 잇는 저의 이야기까지.
이 글을 쓰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 되고,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에게
**“나도 괜찮다”**는 작은 위로가 닿기를 바랍니다.
가슴이 뛰는 이 시작 앞에서,
설렘을 가득 안고 말씀드려 봅니다.
자, 이제 별밤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걸어가 볼까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