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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은정쇼호스트 Aug 11. 2017

어떻게 팔 것인가?

장사란 무엇인가? 

어떻게 팔 것인가?


자, 그럼 지금부터 진짜 장사를 해보자.

장사를 한다는 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인가?


장사??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여기서 말하는 물건은 눈에 보이는 유형의 재화만이 아닌 무형의 지식도 포함)을 타인의 화폐와 바꾸는 개념




자,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자.


다시 물어보겠다. 장사를 한다는 건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인가?

아마 수익률을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을 팔아서 되도록이면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 100을 투자하면 120, 150, 200을... 타인으로부터 얻는 것

내가 투자한 시간, 노력, 돈 대비 타인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는 것, 그리하여 남는 게 많은 장사... 그게 장사... 맞다. 어찌 보면 맞다.


우리가 장사를 하는 데 있어, 수익률을 빼놓고서는 어떤 비즈니스도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사를 잘하는 사람, 본능적으로 장사촉이 좋은 꾼들은 수익률이 좋은 비즈니스를 느낌으로 안다.


그럼 우리가 장사를 하는 데 있어, 수익률만 따져야 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14년 동안 홈쇼핑에서 수천여 가지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장사를 잘 한다는 것은.... 수. 익. 률만 봐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좋아서 선택했는데, 금방 시장에서 외면받는 상품도 있고, 지금 당장은 수익률이 조금은 미미해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상품, 마케터의 손길과 마케터가 인공호흡기를 채워주면 죽으려다가 살아나는 상품도 있다.


아이템도 사람처럼 수명이 있다. 이 아이템이 단타로 끝날 것인가,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 것인가는 아이템 자체의 실력 + 그 아이템에 끊임없이 생기를 불어넣어 줄 판매자 + 그 아이템을 믿고 함께 키워줄 (상품은 애 키우는 거랑 똑같다.) 인내와 용기 + 비즈니스 협력자들과의 믿음 --> 이 모든 것이 하모니를 이뤄서 상품을 만들고 시장을 개척한다.


장사를 할 때 중요한 것은 지금 현시점에 보이는 그야말로 두 눈으로 보이는 부분만으로 상품을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훌륭한 장사꾼, 유능한 마케터는

"많이~~~~~~ 팔아야지"라는 생각을 지워야 한다.

무슨 귀신 방귀 뀌는 소리를 하나 싶겠지만,

내 마음에 많~~~~이 팔아야지라는 마음이 가득 차면, only 수익률이 가장 먼저 가슴에 꽉 차게 된다. 순간 다른 보이지 않는 중요한 요소들은 다 배제해 버리는 왜곡된 눈을 가지게 된다.


자, 힘을 빼자.

진짜 장사꾼이 되기 위해서는 "진짜"를 봐야 된다. 물건 뒤에 있는 사람을 봐야 된다. 

많이 팔자가 아니라 " 어떻게" 팔아야 될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없던 시장을 개척하고, 있던 시장도 뒤집고, 짧은 시장도 길게 만드는 비결은 사람에게 있다.

성공적 마케팅 사례들을 하나씩 지금부터 같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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