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의 대상에 제한을 두지 말자
관심 & 경청
내 안에 일곱 살 아이를 두고, 항상 호기심 충만한 눈으로 세상을 보자.
앞서, <생각하는 것도 연습이다.>라고 내가 언급한 적이 있다. 관심도 역시 습관이고, 연습이다.
작은 사물 하나를 보더라도, 뚜껑은 왜 이 색으로 만들었는지, 왜 모서리를 요렇게 각지게 만들었는지, 크기는 왜 이런지.... 아스팔트에 지나가는 개미에게 까지도 관심을 가져보라~~~ 세상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미용실에서 머리하다가도 사우나에서 때를 밀다가도 ~~ 멘트의 재료는 넘쳐난다.
레이더를 빠짝 세우고, 온갖 이야깃거리에 전 감각을 동원하자.
오지랖 넓은 마케터가 되어보자.
간섭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자. 주변인들에게 후배에게 선배에게 이웃에게.... 정치에, 경제에, 사회에, 환경에, 국제 정세에 곳곳에 오지랖을 키우자.
잘 듣자. 듣는 데서 답이 나온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고독한 존재다. 외로운 존재다. 누가 자기를 인정해주고, 이해해주고,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란다. 바쁜 출근길에 시시콜콜한 사연들을 라디오에 정성껏 보내는 청취자들만 봐도 그렇고, 진작에 산 물건인데, 방송에 또 나오니깐 그냥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톡 한다며, 생방송 중에 라이브 톡을 보내시는 고객들을 보고 있자니, 감사한 마음과 함께 이분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판매는 관계에서 나온다.
이 집에서도 팔고, 저 집에서도 팔지만 꼭 그냥 이 집에서 사는 게 좋더라~~ 라는 마음은 때깔 좋게 포장한 물건 때문만은 결코 아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고객을 생각하는 배려, 그리고 부족한 걸 채워주고, 도와주려는 마음
그런 마음이 오고 갈 때 우린 진짜 장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