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이야기할 것 인가??
누가 이걸 산다는 거지?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자.
대체 누구한테 물건을 팔겠다는 것인가??
일명 타깃이 누구냐는 것이다. 누굴 대상으로 팔 것인가?
'타깃팅'.......
우리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이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이 물건은 누굴 위해서 만든 건지... 누굴 위해 팔아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그냥 남자라면 다 사야 해요. 30대 여자라면 이게 필요해요.'는 아니란 말이다.
코렐 그릇을 예를 들어보자.
무엇보다, 심플하고 정말 가벼운 게 특징인 또 '깨지지 않는 아름다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튼튼하고 오래가는 그릇이 바로 코렐이다.
코렐의 특징을 간략하게 적어보면,
1. 3중 압착 유리로 잘 깨지지 않고, 튼튼하다.
2. 깨끗한 유리다.
3. 가볍다. (같은 크기 일반 도자기 대비 1/3 수준이다.)
4. 디자인이 심플하다.
자, 그럼 코렐을 한 번 팔아보자.
어떻게 팔 것인가???
누가 코렐을 사야 되나로 말을 좀 바꿔보면,
주 --> 아이가 있는 엄마 ----> 아이가 그릇을 떨어뜨려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주부 --> 아이의 건강이 걱정돼서,
자연소재에 대한 니즈가 있는 주부..... 계속 이런 식으로 고객의 상황을 가지치기해본다.
---> 아이가 없는 주부 --> 맞벌이라 남편도 설거지를 자주 한다 --> 막 다뤄도 되는 그릇을 찾는다 --->....
미혼여성 미혼 남성 --> 혼자 사는 싱글족 --> 집이 좁다. ---> 보관장소가 여의치 않아 얇은 그릇을 찾는다.
----> 어차피 주방용품의 관심 없어서, 이것저것 많이 사고 싶지 않다. 하나로 오래 쓰고 싶다. -->......
50--> 아이들 다 분가하고 남편이랑 둘이 산다. --->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귀찮다. --> 밥하기 싫지만
집밥을 하는 건 나에게 습관이다.--> 편하게 살고 싶다. 이제 내 나이가....
---> 관절이 아프다. 무거운 게 싫다.
자, 이런 식으로 그냥 타깃 = 주부 끝~~!!! 이 아니라, 계속 가지를 치면서, 그들이 어떤 상황의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관찰? 고민? 을 해보자.
고객의 집에 마치 내가 같이 살고 있다면 지금쯤 뭘 하고 있을지를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고객의 삶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게 타깃팅이다.
좀 더 생각하고, 한 걸음 더 들어가고, 깊이 관찰하는 연습 그게 바로 타깃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