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자질을 묻다.
리더들을 정비하라. 멍청한 지휘관은 적군보다 무섭다고 했다. 방향을 제대로 제시해 주지 못하는 리더로 인해, 판매는 부진해지고, 인재들은 이탈한다. 그대의 기업이 흥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리더다워야 한다. 당신의 회사의 리더들은 과연 건강한가?
1. 나 아니면 안 돼?
혼자 다 한다. 모든 걸 혼자서 결정하고, 혼자서 판단하고 혼자 일한다. 말단 직원의 업무 까지도 일일히 간섭하고, 큰 그림을 제시해 주기 보단, 소소한 일에 핏대를 세운다.
여기서 나보다 똑똑한 인간은 없다. 라는 전제하에 독선으로 '지시'한다. 추진력은 있을 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다수 직원들의 자발적 동력을 기대할 수 없다. 본인만이 길이요. 진리라 생각하고, 다수의 직원들을 아바타로 만든다.
2. 칭찬보다 질책을
사소한 일에 꼬투리를 잡고 야단친다.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모든 인간은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DNA 도 다르다. 내 맘이 니맘 같고, 니 맘이 내 맘 같다고 착각 좀 하지마라. 직원들이 이해 못하면 쉽게 이해하게 만드는 일도 리더가 해야될 몫이다. "내 말 무슨말인지 알겠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리더들이여, 팀원들의 이야기에 얼마나 귀기울이고 계신가?
3. 인재를 키우는데 소홀히 한다.
인재를 키워야, 회사가 잘 된다. 키워놓으면 어디 도망갈까봐 안키운다고? 당연히 배워서 남주러 나가야지. 좋은 기업은 좋은 인재를 많이 배양해서, 사회가 풍요로워지게 만들 의무가 있다. 또 하나 인재는 또 다른 예비 인재의 롤모델이다. 롤모델이 될 만한 좋은 인재들을 많이 키워내서, 또 다른 예비 인재를 만드는 것. 리더가 해야할 일이다. 인재는 멀리서 데려오는 사람이 아니다. 내부에서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다.
4. 삽질하는 리더
위로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몸을 사린다. 본부장 달고, 상무 달고, 쭉쭉 올라가야 퇴직 이후의 무지개같은 삶을 살리라는 희망으로 시키는 것만 하던지, 안시키는 것도 '잘보이기위해' 하던지 둘 중 하나다. 일의 진척이 없다. 팀장은 팀원들에게 눈밖에 날 일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저 조용히, 시키는 것만 하던가, 이것저것 변화를 시도하는 건 너무 리스크 하다고 말한다. 결국, 이도 저도 앞으로 못나가게 막는 이가 리더다. 이런 리더는 조직을 문들어지게 만든다.
5. 공정하지 못한 평가
리더는 아부와 예의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학연, 지연, 취향이 맞다고 일머리가 똑똑한 건 아니다. 일잘하고 싹싹하면 더 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철저히 일 능력으로 직원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인정해 줄 줄 알아야 한다. 지난 밤 회식에서 3차 4차 까지 진하게 놀면서, 형동생으로 호칭이 바꼈다고 해도, 일에 있어서 만큼은 공정하고 정확해야 한다. 기준 없이 평가와 사적인 감정으로 팀을 이끈다면 그 조직은 건강하기 힘들다.
보스는 '해라' 라고 하지만, 리더는 '하자' 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