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키 난임 커뮤니티 사업일기
1. 오늘의 업무
- 마리아병원이 하는 난자 동결 주제의 팝업 <지금 저장소>에 다녀왔다. 성수동 한복판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20대 여성 & 20대 커플들의 참여가 엄청났다. 10분 넘게 줄을 서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아기띠를 메고 서 있는 내내 아기가 울었는데,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그게 어떻게 보였을까?)
- 마리아 병원 마케팅을 담당하는 분을 친구가 안다고 해서 소개해 달라고 했었는데, 우연히 팝업 행사장에서 만났다. 세상에! 친구의 친구라는 친밀감이 있어서였는지 만나자마자 어색함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가 이 분 정말 좋은 분이라고 몇 번이나 말해줘서 더 그랬나 보다. 실제로 만나보니 - 심지어 현장에서 - 정말 인간적 온기와 일잘러의 열기가 느껴지는 분이었다.) 이번 주까지 하는 팝업을 마치고 병원에 찾아가서 못다 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2. 오늘의 영감
과거의 나에게 영감을 받는 일이 드문데 (과거의 나는 항상 시시하다.) 오늘은 내가 쓴 글씨에서 힌트를 얻었다. 친구들과 발행하고 있는 뉴스레터(오곰장 편지)를 열어 보다가, 이렇게 한번 해볼까, 생각이 확장되었다. 새로 시작하는 인터뷰 프로젝트를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셀프 인터뷰 방식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다. 차분하게 질문을 준비해 보자.
(제가 1년 반동안 2주에 한 번씩 발행하고 있는 뉴스레터입니다. 주제별로 손글씨로 쓴 문장을 보내드립니다.)
3. 오늘의 고민
- 다음 주에는 디자이너 님에게 9월에 일할 범위를 주고 계약을 해야 하는데, 아직 고민을 시작도 못했다. 시간이 지나 압도돼 버리기 전에 조금씩 생각을 정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