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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24, 확신 없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일지도

난임 커뮤 오케이키 사업일기

by 카후나

1. 자주 '나 지금 뭐하는 거지?'란 생각이 드는데, 1인 출판사를 운영하는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또! 힘을 받았다. 그래 확신이 없는 상태가 정말 건강한 상태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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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일 가게를 여는 마음으로 홈페이지에 글을 하나 올리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사실 누가 보는 건지도 모르겠고 매일 힘이 나는 건 아닌데, 최근엔 디O님의 댓글과 동O님 글을 읽고 힘이 아주 많이 났다. 그래...누군가 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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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콘텐츠 올리는 게 왜이리 부담스런 일이 된 거야?

사람이 참 간사하다?

인스타, 스레드 초반엔 아무도 안 보니까 신나게 올렸는데 둘 다 팔로워가 천 명이 넘어가니 이제 부담되서 못 올리겠네. 그래서 요새 나에게 매일 처방하는 말은 -> "아무도 안 봐."


4. 오케이키 웹에서 난임 병원 졸업장을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고

내 졸업 중에 가장 기쁜 졸업식 난임 병원 졸업식. 근데 졸업식도, 꽃다발도, 축하도 전혀 없다. 졸업장이라도 오케이키에서 받을 수 있게 준비 중이다.


5.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천 명이 넘어서 뭐 이벤트를 해야하나? 했는데 고맙게도 영양제 브랜드 프리솔라에서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 (감동) 엽산 10개를 지원해 주시고 공동 이벤트를 해보자고 ㅠㅠ


6 그리고 오픈채팅방 몇 가지 소식

본방에서는:

- 충OO 님이 첫 과배, 첫 자가 주사를 맞기 시작하셨고(4/22)

- 방O님이 두줄을 보시더니 140으로 임신 수치를 봤고(4/21) > 출혈이 있었는데 이젠 없다고(4/24) 휴우

- 뿌O님이 이식을 했고(4/21)

- 빵OO님 인공수정 2차 시술을 했고(4/23)

- 꼬O님은 난관수종 때문에 내막 이슈도 있고 그러셨는데 4/30에 난관 절제 말고 묶기로 수술 날짜가 잡혔고,

임신방에서는:

- 꿀O님은 딸맘이 확정이고(4/22)

- 아OOO님 임당검사를 정상으로 통과했다.(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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