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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Mar 25. 2016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봄의 식탁 하나

2016년 봄이다.

일본어 식탁도 나의 게으름을 뒤로하고 봄맞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끔 냉장고 속의 재료로 응용을 하곤 한다.. 겁 없이..

미시간에서의 에그 베네딕트는 징거 맨의 식당에서가 가장 인상적이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말이다.

냉장고 속의 호박과 시금치 버섯 대저토마토를 구웠다.

시금치를 생으로 볶는 것은 스페인과 미국의 생활에서 그들의 아주 연하디 연한 시금치라 적절했던 기억이다.

버섯과 시금치는  올리브 오일에 살짝 볶아서 발사믹 식초를 얹는다..

또 대저토마토와 샐러리와 참외를 샐러드로 준비한다.


빵은 에그 베네딕트와는 다른 올리브 식빵만 있지만..

나름 냉장고 속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프로 슈트를 꺼내 버섯과 할게 사이에 끼우고 위에 수란과 홀렌다즈 소스를 만들어 얹었고 깻잎 채로 허브를 대신한다..

있는 재료로 만들어내는 것...

자연스럽게 봄 아침상이 차려진다.

요리란  즐거워야 한다.

쉽게 접해야 한다.

전문인이 아닌 이상은 말이다.

일본어 식탁 매거진에 

중국음식과 문화 역사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고, 브런치 메뉴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밴드 안에선 조선 역사까지 회원들이 올려주고 있다.

이것 역시 자연스러운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의 이모저모란 사실..

문득  아침에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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