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에서 9번째 정류장

메모리얼 데이와 헨리 포드 그린필드 빌리지

by emily

어느 사이에 2016년도 5월이 지났다.

막내의 귀국, 군 입대 전 발의 부상 그리고 자원입대 , 논산 수료식 그리고 2차 교육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이틀 뒤면 자대 배치로 경기도 포천의 오뚝이부대로 이동한다...

몇 해 전 어제는 막내와 헨리 포드 그린필드 빌리지를 방문했던 기억이다.

미시간 , 디트로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노바이 에서의 3년의 시간 속에서 지내 좋고 보니 막내의 활동으로 인해서 나의 홀 동범 위도 더 많이 넓어졌던 추억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누군가는 내게 묻는다. 막내의 교육 때문에 미국 이사를 간 거냐고,,,

아니다 온전히 옆지기의 일로 고등학교 1학년인 막내는 아무 준비 없이 이삿짐 속에 넣어졌을 뿐이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디어본,, 그리고 그곳의 헨리 포드 박물관과 빌리지는 그곳은 미시간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귀한 역사 적 장소이기도 하다.

디트로이트 하면 자동차에 관한 것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그곳의 면허는 만 16세부터 시작되고 다른 주 보다도 정해진 주행속도가 10마일이나 빠르다...


헨리 포드의 공간은 박물관인 실내의 건축물과 실외의 빌리지 이렇게 둘로 나뉜고 포드로지 공장 견학 이렇게 셋으로 나뉜다.


매년 5월 마지막 주가 되면 신록이 가득한 빌리지에서는 남북전쟁을 재현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증기기관차를 돌며 들려오는 설명을 들으며 우리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남북전쟁 당시로 돌아가는 듯한 여행 속으로 빠져들곤 했다.

신록이 우거진 5월의 선명함 속에서 어린 꼬마 군병이 피콜로를 불기 시작하는 행진도 이어지고 , 막사와 재판장 소등 등 당시를 구현하는 복장들, 그리고 여인들의 의상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그곳은 가을이 되면 호박밭에 호박이 굴러다니고 빨갛게 물드는 달풍 나무 아해선 에디슨의 명강의가 진행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는 커다란 나무 및 의자들과 기관차가 통과하는 터널은 마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장소를 떠올리게도 했던 기억이다.


사진 속 소년이 이제는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했고, 군입대를 하고 그 유명하다는 오뚝이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 모든 장면들은 이제 깊은 과거의 시간 속으로 사라져버렸지만 , 가끔씩 꺼내보는 또렷한 추억으로 리 매김을 한 것이라고 위안을 삼아 본다...


요즘 페북에서 지난 추억을 공유하라는 메시지가 뜰 때면 유독 생각나는 장소들 중 하나이기도 한 빌리지에 대한 추억들이 오늘 오랜만에 디트로이트의 매거진에 슬 거리를 부여해준다.

어릴 적 기억 속 사운드 오브 뮤직과 매리 포핀스의 장면들 중에서.. 회전목마와 탑 위의 장식들이...

저곳을 기억하면 동반돼서 떠오르는 장면들로 연출된다... 내 머리 속 어디에 선가는..

정리해둔 사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보이는 것만 몇 장 올려본다..



잠시 눈을 감아본다...

그리고 공간이동을 해 보련다..

저 추억의 장소로 말이다.

FB_IMG_1464670149301.jpg
FB_IMG_1464670127764.jpg
FB_IMG_1464670293091.jpg
FB_IMG_1464670142978.jpg
FB_IMG_1464670138938.jpg
FB_IMG_1464670138938.jpg
FB_IMG_1464670146066.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디트로이트에서 9번째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