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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Jul 23. 2019

메뉴에 추억이 더해지다

콘수프와 농어스테잌

옥수수 수프에 관한 단상... 거 슬러거 슬러. 센다이 시절..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 가와사키 마을에 일주일에 한 번씩 목사님 내외와 교회분들과 예배를 보러갓었다.. 가와사키에선 꽤 큰 식당을 운영하시는 자매님들.. 부부.. 자녀들... 항상. 넘치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곤. 했던 추억 속에서.
가장 기억에 가득한 음식 중 하나.
콘수프...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도 , 따라잡을 수도 없다.

셰프 아저씨는 잘 계시는지... 내 노래 제자였던 리츠코 (지금은 목사님 사모님이신 )에게 물어봐야겠다.... 오늘은 정성 들여. 콘 수프를 준비했다...

그때 그 맛을 추억하며 만든 콘수프와

오늘의 코스 메뉴는 어쩌다 보니 농어가 돼 버렸다..

제철과일로 소스를 만들고....

귀한 인연을 모시며..

그렇게 또 하나의 음식에  추억이 더 해진다..

이 또한 묘미다..

 아니 그러한가?


그래서 난 음식을 만든다...


오늘의 메뉴


콘수프

문어 샐러드

가지구이

농어스테잌과 제철과일소스

복숭아 젤리와 토핑

티와 와봉 (화과 자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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