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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Sep 29. 2019

찬양선교의 숨은 공로자

지휘자와 반주자의 관계

난 실은 음악을 전공했다.

그래서도 반주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지휘? 중요하다

음악적 이해와 해석 , 그리고 대원들과의 화합. 리더의 자질 등등 등.  

하지만 더 중요한 위치는 반주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대원들과 지휘자의 사이에서의 다리 역할부터 , 모든 소리를 품어 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일 번 합창대와 달리 종교적 성가대인 경우엔 거기에 종교적 영향을 더해야 한다.,

즉, 너무 음악적인 면만을 강조해도 안 되며 , 그렇다고 반주자 자신의 색깔과 생각을 고집해서도 안된다. 절대적으로 지휘자와 대원들의 음색에 더불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휘자와 반주자는 밀접한 유대감을 알게 모르게 형성해 가야 한다.


이번 찬양선교를 맡으면서  실은 가장 감사한 인물은  오 유리 반주자이시다.


내가 그 녀를 처음 본 시점은 아마도 한 삼 년 전인 듯...

그때의 아가가 이제는 어엿한 자기를 표현하는 아이로 성장 중이다

그녀는 이번 선교에서 가장 젊은 나이였지만, 아마도 가장 힘들었으리라 미루어 짐작해본다.


그 와중에도 알게 모르게 이 곳 저곳에서 조용히 봉사하던 그녀.

어린아이와 남편을 띄어놓고도 참 열정적으로 선교지의 구석구석에서 일하던 그녀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를 전한다.

은혜 가득한 찬양선교의 완성 뒤엔 그녀가 있었다.


땅밟기중에 아이 생각을 나게 한 소년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많이 못 찍어줘서 미안해요 오유리 집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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