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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Dec 11. 2019

추억 소환

빨간 베레모

얼마 전 어쩌다 선물 받은 빨간 베레모...

거슬러 거슬러 내 어린 시절
국민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성아 기독 합창단 단원이던 시절의 빨간 베레모와 하얀 원피스에 깃이 빨간 세일러복 단복을 소환하게 했다..

6학년 시절. 아마도 당시의 목동 근처의 야산으로 소풍 가던 길의 스냅사진과 얼추 비슷하하게 찍힌 얼마 전의 스페인 스냅사진 역시..

시간은 흘러 흘렀지만 빛바랜 추억은 행복이다.

막내와 외할머니
나와 엄마
하나뿐인 이종사촌 여동생의 리즈시절까지.
그리고 소중한 남동생과의 추억까지....

미국 이사 전 정리 해 놓은 사진 박스를 뒤지고 있다.  
난 무얼 찾고 있는 걸까?

요즘 빨간 베레모가 여기저기 드레스 코드 레드에 잘 쓰이고 있다...

남의 시선은 실레가 되지 않을 만큼만으로...

내 멋에 지내보자고...
곧. 5학년 후반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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