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mily Sep 14. 2015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일본 요리의 역사

일본어 식탁에서는 그 날 오시는 모든 분들은 꼭 한 마디씩  뱉어 내게 하는 것이 제 나름의 공부 방법이었습니다.

처음 2,3주는 첫인사를

그 다음에는 식사 인사를,

그리고 매 회 소개되는 모든 메뉴 속의 단어들을 하나라도 머리 속에 입력시켜 드리는 또 하나의 저 만의 비법.

83년부터인가요?

 음악이던 , 일어 던, 과외이던 , 요리  교실이던, 제게 베어 버린 가르치는 기술들 때문인지 일본어 식탁에서의 음식 나누기, 문화 나누기를 통해서도 이어지던  선생님 기질 때문에  식사를 하시는  회원님들께서 머리에 잠시 쥐가 나더라도 웃으면서 습득할 수 있도록 어쩌면 조금 짓궂기도? 집요하기도 하던...

제8회에서 다룬 소제는 무겁지 안 게 간단한 일본음식의  역사였습니다.

몇 회에 나누어 반복되지는 않지만 이어지는 역사를 조금은  재미있게 꾸며보려던 저의 노력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카마쿠라시대의 무사들의 간단 음식, 

승려들이 정진요리에서 에도 시대를 거치며 소젠요리로,

무사에서 평민들에 의해 요리가 발달되어 메이지 유신 이후엔 남반과 중국요리를 통해 카이세키 요리가 확립된 이야기,

간단한 설명이지만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하다 보면 식사를 마친 초롱초롱한 회원님들의 눈들이 제게 또 다른 행복을 안겨주던 시간들입니다

밥을 먹기 위해 모여서 하나가 되어다는 느낌 또한 색다른 경험이며 그 자리에 모인 분들 모두에게 즐거움이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