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mily Sep 15. 2015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두개의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Mto30Gra8p4&sns=em

http://www.youtube.com/watch?v=xSEvPBcHyfE&sns=em




작년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단  하나뿐인 남 동생에게서.

새로 시작한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인 소셜쿠킹의 동영상과 사진을 일부러 멀리 시화에서부터 근무 끝내고 달려와 도맡아서 해주던 내 동생.

생각지도 못한.. 귀한 

눈물이 흐를 만큼 감격적인 선물이었다.

한 번으로도 남들은 받아보지 못할 커다란 선물 이었건만..

오늘 이른 아침 

어김없이 매일 올려주는 날씨와 좋은 글과 사진이려니 했다.

일본어 식탁 밴드에 올려주는..



그런데 어김없는 또 다른 동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이 글 자체로도 누군가에게는 자랑질로  치부될 수 도 있지만..

내겐 아니다.

달랑 남매뿐인  우리.

내 아빠는 60해에 갑자기 가셨다.

내 친 할아버지는 엄마가 결혼을 하기도 전에 돌 가셔서 엄마 조차도 시아버지의 부재를 겪으셨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그놈의 사주가 천고의 외로울 고가 들어 있다는 소릴 들어서인지.

어쩌면 오빠라면 말이다.

그냥 오빠니까 내가 맘을 안 쓰고 오히려 떼를 썼건만

난 장녀이고 하나밖에 없는 누나라서 일까?

아무 튼지 어려서부터 그닥 사교성은 없고 순둥이 같았던 내 남동생.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시던 해, 그냥 동생에게 많이  미안했었던 기억이다.

아빠가 인턴이던 아들을 대견스러워하시며~ 허허  김선생이란다...~`

하시던 아빠의 음성이 자꾸 떠올라서 도

욕심장이던 누나라 그냥 미안했었던 기억..

아빠나 할아버지와 달리 건강하게 오래 같이 있엇슴하는 바람이 오늘 아침 유독 내 마음 한 편을 건드린다.

그리고 멋진 동영상을 두 해나 선물로 보내주는 내 동생이 한없이 고맙고 고마운 시간이다..지금


매거진의 이전글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