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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Mar 04. 2020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일본의 3월은

3월 3일

오히나 마츠리 (おひな祭り).

겨울의 묵은 공기와 때를 훨훨 날리며   

현관부터 장식한다.

어쩌면 봄을 맞이하는 또 다른 태도랄까?

여자아이가 있는 집이면 어느 집이던 , 외가에서 선물로 준 인형들을 장식하며 , 어쩌면 나쁜 기운으로부터 보호의 의미도...


내 30대 시절 , 센다이에서 맞이했던 다섯 번의 축제 중 단연코 봄을 알리는 소녀들의 어린이 날이기도 했던 추억이 있다.  ( 비록 우리 집엔 소년들 뿐이었지만 )


2014년부터 시작했던 소셜 쿠킹에서 역시 봄 하면 항상 오히나 마츠리의 설명과 절기 음식으로 시작했었다.


일본식 식당에서 판매하는 치라시 스시와 (ちらし寿司) 나의 차이점은  내 치라시 초밥은 일본 가정식일 것이다...


아이들의 생일 파티를 직접 준비하면서도 맛있게 응용하던 치라시 초밥 케이크부터 각 지역의 특산물을 주제로 하던 치라시 초밥 ( 예를 들면 영암의 무화과 , 보령의 버섯) 등등..


치라시란 어원의 뜻은 던지다 , 흩뿌리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 초밥 위에 각각의 재료들을 던져 얹는다는..


계속 진화 중이다

에밀리의 치라시 초밥은....

잠시 어두운 지금에 빛을 던져본다.

(참고 :시리즈 앞 쪽에 연재한 치라시스시들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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