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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Apr 13. 2020

여행 이야기

웅동의 풍경

한 달에 한 번 내려오는 용원 사택 옆동네 웅동    

몇 해 전 거대한 아파트 단지 조성이 시작되었다.

저길 누가 들어오나 했었는데.. 진해의 시민들도 무척 많이 거주한단다.

초기엔 나도 김달진문학관과 엣 풍경의 거리를 조성해놓은 곳은 흥미롭기도 해서 몇 번 가곤 했었고 , 진해를 가는 버스를 타고 앉으면 웅동의 작은 길과 풍경들을 다 만끽 힐 수 도 있다.

바닷가를 끼고 드라이브를 하다 스쳐 지나기도 하는..

비가 와 꽃잎이 다 지기 전 지난주 내려오며 들렸던 웅동 바닷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절히 동참하며 , 가족들 간의 텐트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봄을 맛보고 있는 멋들어진 풍경이었다.

올 이 잔인한 시간이 지나가면 바다낚시를 도전해 보아야겠다.

혹여 , 누군가에게 한없이 팔자 좋은 소리로 비칠지 모르겠지만 , 나 역시  이 현실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가슴앓이와 걱정거리 역시 산더미이다.

다만, 인간의 한계로 이어지는 삶의 무게는 그저 기도와 말씀으로 간구하며 가슴속으로 아파하며 내색하지 않을 뿐이다...

찬란한 봄은 잔인하게도 더 빛나게 우리 앞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껴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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