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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Jun 14. 2020

여행 이야기

우주와 엄마의 마음을 품은 전시회를 다녀오다

동행
'흙과 돌 그리고 나무'

흙- 전문환
돌-이태호
나무 - 차정보

세 작가님들의 콜라보가 깊은 여운을 남긴 전시회를 다녀오게 되었다.

차정보 선생님의 다기장과 목재 작품들에 얹어진 전문환 선생님의 흙의 다기들

이태호 선생님의 영천석에 얹힌 전 샘의 다기들

나무와 돌과 흙이 어우러져 온 우주를 보여주고 , 또한 삼라만상을 표현한...

주목으로 만들어진 작품에서 거대한 자연의 뿌리를 맛보았고 ,

영천석의 작품에선  온 우주를 품은 들보를 보았으며,
 
흙으로. 나무의 재들로 빚어진 다기. 도기에선 생명을 품은  우리들의 어머니를 만났다.

차정보 작가님의 다기장 ( 주목나무로 만드신)


이태호 작가님의  영천석으로 만드신 화경청적 (화 경청적(和敬淸寂)은 다도(茶道)의 진수입니다. 근 경청적(謹敬淸寂)이라고도 다도(茶道)의 시조는 말했습니다.

서로 화합하고 , 서로 존경하며 , 청정하고 고요하게 )

일본 다기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자주색 (적빛) 의 다기들
유난히 제 가슴에 스며든 찻 주존자..( 사과나무재로 만드신 )

마키 아트센터에서 2019 년 전시됐던 전 작가님의 작품 사진집

그 날 내 마음에 스며든 찻잔 하나..

못내 아쉬워 가슴에 품고 돌아서던 발걸음이 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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