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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Jun 15. 2020

여행 이야기

청도 만화정


하룻길에 대백플라자 갤러리의 전시를 보고 나선 청도로의 발걸음.

도착 장소는 만화정.


6월의 신록의 푸르름에 도착하자마자 내 눈에 담긴 건 오랜 고목 , 왕벚꽃나무

한참을 살펴보다

담장 벽의 꽃들을 거쳐 인도해주신 조상제 선생님을 따라 만화정 안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누각의 현판 들의 여러 형태들 , 바람에 울리던 종소리와 용머리의 받침 기둥 등...


누각에 앉아  타임머신을 타고 거 슬러거 슬러,

과거의 그곳으로를 상상해보던 시간.  

무슨 말이 필요했던가...

 

참고자료 는 아래 남겨봅니다  한번쯤은 꼭 읽어보시길...


만화정은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에 있는 정자이다.
 
             운강 박시문(1814∼1875) 선생이 세운 고가로 그가 공부하면서 후학을 가르쳤던 곳이다.
 
             인근에 있는 운강고택(중요 민속자료 106호)의 부속 건물로 동창천의 언덕 위에
 
            소나무들과 잡목으로 우거진 곳에 바위와 어울려 있어 경치가 좋다.
 
            조선 철종 7년(1856)에 지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6.25 전쟁 때는 피난 중의 이승만 대통령이 하룻밤 묵고 갔다는 일화도 있다.
 
만화정은 운강고택에 딸린 누정으로,
운강 박시 묵이 1856년경 건립하였다.
 
만화정은 근대화 교육의 강학소(講學所)로 사용된 유적지이며, 그의 아들 진계(進溪) 박재형(朴在馨, 1838~1900)이 해동 속 소학, 해동 속 고경중마방 등 38권의 저서를 남긴 학문의 요람이다.
만화정(萬和亭) 터는 조선 중기 소요당 박하담 선생이  조식,  김대유와 교유를 했던 곳이다.
 
박하 담의 증손자 용암 박숙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소요당의 손자와 증손자들로 조직된 14 의사(義士)를 조직하여 병사를 이루었던 곳이다.
만화(萬和)라는 명칭은 정자 앞 들판 이름이 만화평(萬花坪)인 것과 관련이 있다. 이 누정은 만화 평을 굽어보는 곳에 있어 화(花) 자를 화(和)로 바꾸어 ‘만화정(萬和亭)’이라 이름을 지었다. 화(和)의 뜻은 중용에서 ‘중(中)은 천하의 큰 근본’이고 ‘화(和)는 천하에 통용되는 도(道)’라고 한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만화정은 정자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사랑채의 연장선에서 운강 선생과 진계 선생의 강학소로 사용하면서 본가에서 다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였다


만화 정의 정문 유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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