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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Jul 23. 2020

여행 이야기

지리산에서 4

지리산 자락에서의 맛 그 하나


정성. 손길. 마음. 땀방울의 집약..

내가 생각하는 , 내가 경험한, 음식을 만드는 일은 헌신이다.

재료를 구입하는 생각과 행동부터

그 재료들을 다듬는 손길에서,

그 재료로 그 날의 식탁을 완성하는 과정 ,

그리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보며 그 날의 고됨을 위안받는....


만들어 본 사람만이 알고 이해되는...


그렇게 그 날의 땀방울로 모여진 만찬이 끝났다.

지리산 산중의 밤안개 속으로 그 모든 수고로움이 스며들던 어느 날

지리산의 맛 하나가 완성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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