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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Sep 26. 2015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일본의 오봉절에 관하여

일본어 식탁은 주메뉴와 츠케모노와 더불어 절기에 관한 설명이 항상 이어진다.

지난해 9월 역시 우리에겐 추석이 다가왔었고, 그 추석을 전으로 일본어식탁의 주제는 일본의 추석은? 이었다.

일본의 추석 즉, 오봉(おぼん)절은 실은 음력 7유로 15일을 기준으로 행해진다.

우리와는 거의 한 달이라는 차이가 잇다.

그들의 추석의 의미 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조상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먹는 음식으로는 두 가지 국과 다섯 가지 채소로 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놀이로는 봉오도리(ぼんおとり)춤과 달구경(つきみ)하기

민족의 대이동이 일본도 역시 이 시기에  이루어진다.

고향을 방문하고 조상을 기억하는 

한 가지 일본의 무덤들은 우리와는 달리 항상 마을과 근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우리처럼 성묘의 시기를 정해놓고 가지는 않지만 오봉절에 역시 조상들을 찾아보는 일이 더 많아지기는 한다.

불교 용어인 우라봉(うらぼん)의 생략형으로 봉, 경칭어인 오(お)가 봍어서 오봉이라 불리고 , 봉의 의미는 제물을 담는 용기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제물을 갖추어 차례를 지내는 대상인 쇼 오료 오 (즉 준은 조상의 영혼)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앞 쪽에서 한 번 언급되었었지만 이날은 우리도 조촐하게 선물교환을 했던 기억이다.

크리스마스와 추석 

2014년의 선물 교환은 그렇게 2회로 이어졌었던 즐거운 추억이 떠오르는 2015년의 추석 전이다.

츠키미를의미하는 달모양의 계란을 우동에 올리는 음식 등등 

유모러스한 음식들이 많이 표현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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