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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Oct 07. 2015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무  스테이크와

일본의 음식들은 재료의 본 맛을 중시한다.

어찌 보면 심심하기도 하고 이게 뭐지 할 정도로 볼품이 없어 보일 때도 있다.

우리가 접하는 일식 집의 화려한 일식 일품 요리가 아닌 가정식 음식 말이다.

지난 가을 일본어 집밥시절   가을에 가장 맛있는 무가 주제인 식탁 하나가 올 가을에 다시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그 회의 주제는 무  (다이콘、だいこん)였고  무 스테이크라 소리에 회원들은 설마 하면서도,,

막상 흔접시위에 떠억 올려 놓인 무를 보고는  함박웃음들을 짓곤 했던 기억이 난다

올 해의 무 스테이크에 대한 반응도 기대를 해 보면서...


진짜 무를 껍질을 닦고 초소 부분만 도려낸 뒤에 다시 물에 담갔다가 익혀내고  스테이크에 얹을 가을 버섯류로 소스를 만든다.

플레이트에 메인인 무를 얹고 그 위에 제철 가을 버섯으로 장식을 한다..

현미밥과 더불어 , 된장국 와 더불어,

그렇게 깊어가는 가을을 저녁 식탁에 얹었던 가을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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