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에서 9번째 정류장

아일랜드 레이크의 뒷 숲의 가을

by emily

어느 사이 겨울을 재촉하는 2015년도의 겨울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다.

문득 디트로이트에서의 늦가을의 풍경들이 못내 아쉬워진다.

내가 살던 집 뒷 숲의 늦가을과 산보 길의 늦가을 풍경들이 새삼스럽게 그리워지는 수요일 오후가 흘러간다.

귀국하던 내게 선배님이 물으셨다

그 깊은 뒷 숲을 무섭지도 않더냐구,,,

어느 때는 사람 하나 없이 개구리 소리와 바람에 메아리치는 나무의 소리만 가득했던 뒷 숲이지만..

내겐 이상한 나라 엘 데려다 주는 그런 브릿지와도 같던 공간이었다.

그래서도 아마 후회가 없나 보다.

길지도 짧지도 않았던 미국의 생활이 말이다.

주어진 자연을 최선을 다해 만끽하였던 시간이 있기에 요즘 들어 아파진 내 발에게도 위안을 삼을 수 있으니 말이다.

사랑스럽던 아일랜드 레이크의 늦가을이 이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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