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에서 9번째 정류장

이글스 클럽과 튜터 폴 샘과

by emily

2011년부터 나의 튜터 샘이 되어 주신 폴 샘과의 만남은 실은 리버 옥스라는 첫 아파트에서 살 던 2011년 3월에 이루어졌다.

노바이 하이스쿨에 다니는 조금은 독특한 일본 소녀인 아야코 짱의 엄마 로부터의 인연에서부터 시작되는..

막내가 5살에 귀국했으니 그 아인 발음은 제일 좋았지만 어스름한 기억 속의 일본어 , 물로 난 계속해서 일본어를 아이들에게 노출시켰지만 끈기 있는 큰 아이는 학교를 다닌 터라 계속 이어졌고 유치원 만 다니다 귀국한 막내는 공을 들고 운동장을 누빈 탓에 언어가 무척 짧았다.

그 마크가 학교에서 일본 누나인 아야코 짱을 만나고부터 일어에 관심을 가졌고 근처에 이웃을 사귀기 시작해야 는 시점에서 난 이야코의 엄마와 스스럼없이 친구가 되었고 , 몇 년 먼저 정착한 그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마침 일본인만 대상으로 튜터를 하시는 풀 샘이 계셨고 난 오히려 일어가 편한 이점을 이용해서 폴 샘과 같이 공부를 시작했다.

미시간 주립대를 나오신 문학도 였던 이제는 할아버지인 폴 샘과의 추억은 참 많이 만들어졌던 기억이다.

반 년 뒤에 온 큰 아이도 유태인인 샘과 폴샘 두 분께 무척 긴 시간을 할애해서 영어를 배웠고, 폴샘과 낚시, 또 이 곳 저곳을 다니기도 했다.

그중에 이글스 클럽은 전적으로 미국인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한 달에 두 번 정도의 모임으로 음식과 문화를 나누는 미국인들의 집합 장소였다

외국인은 아야코 짱의 엄마와 나 뿐이었던 기억...

아야코 짱 네오의 인연은 뒤로 미루고

오늘은 잠시 폴샘과 이글스의 추억을 떠올려본다


미국인들과의 교류,

그것은 내가 30대 후반에 일본에서 경험한 교류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일단 인종이 보기에도 확연히 다르다.

아시아 인과 백인 이랄까?

음식도 , 문화도 , 언어도,,,

내겐 음악이라는 또 다른 무기가 있긴 했지만 말이다.

미국에서는 결혼 한 여인은 꼭 결혼반지를 끼는 것이 예의이다.

처음 이글스 클럽에 가던 날 난 어쩌다 깜빡하고 실은 익숙지 않아서였지만 반지를 끼지 않고 가 버렸다.

마침 큰 아이도 , 폴도 같이 있던 자리였지만,, 한 미국인이 내게 말을 걸었고, 해프닝이 벌어졌던 기억 하나.

아임 쏘리를 연발하며 내 옆의 아들을 소개시키니 뻘쭘해하시던 미국 시골 아저씨의 웃음이 아직도 기어 난다.


이글스 모임을 막내의 축구 시합 관계로 많이 참석은 못했었지만.. 그들과 음식을 나누고 음악을 나누고 서투른 언어로 소통을 했던 기억은 아주 소중한 추억이다.

그들 역시 소박한 시골 마을 사람들에 불과했던 기억..

내가 사는 나라가 아닌 타 지역 을로의 여행과 타 지역에서의 살아간다는 것은 확연히 틀리다.

여행은 스쳐 지나는 시간들 조금은 더 여유로울 수 도, 조금은 일상에서 벗어날 수 도 있지만.

살아내는 일은 그 문화 속으로 흠뻑 빠져드는 것이 최상이라는 내 지론은 미국에서도 틀리지 않았다고 본다.

그 들 속에서 그들을 일상 적으로 느낄 수 있던 기억은 참으로 소중한 내 삶의 밑거름이 돼준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도 말이다

FB_IMG_1449617637413.jpg
FB_IMG_1449617670136.jpg
FB_IMG_1449617655763.jpg
FB_IMG_1449617649017.jpg
FB_IMG_1449617662806.jpg


매거진의 이전글디트로이트에서 9번째 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