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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Dec 05. 2015

에밀리의 일본어 식탁

제29회 어느 여고동창들의 모임

예약제로 진행하다보니 어느 여고 의 오랜 시간이 흐른뒤의 만남의 장소가 되어버린 일본어 집밥 시간이었다.

여고를 졸업하고 각자의 바쁜 시간들이 흐른 뒤 

결혼을 하고, 이사를 다니고, 아이들을 키우고 

그러다 다시 연락들이 닿아 만나게된 자리에서는 

어느 목사님의 아내 즉 사모님이 되어 버리신분, 들들이 엄마, 딸딸이 엄마, 골고루 인 엄마등등의 변화된 모습들로 ,조금은 멋적기도하면서도 한 없이 반갑기도 한  그런 만남의 장소..


쇼셜쿠킹이란 , 때로는 전혀 모르는 타인들이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모이기도하고, 또 때로는 어느 시절을 공유한 벗으로서 해후의 만남이 되기도하고, 더러는 여러가지의 경험의 터널을 통과 한 뒤 한 곳에서 그것을 나누기도하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이 되어가고 있는 것을 이제 20회를 한 참 넘기고 나서 , 또 조금의 시간이 흘러가고 나니 느껴지는 것들도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음식의 재료가 주제가 될때도 있고, 

음식의 절기가 주제가 될 때도 있고,

재료와 연관된 영화가 주제가 되거나 문화가 되거나 언어가 되거나 

음식과 철학의 관계를 다른 여러 책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작가 무라카미류 의 책 속에서의 음식과의 관계

이 날은 뮤라카미 류의 책을 중심으로 잠시 이야기도 나눴던 시간이 되버렸고

영화 리틀포레스트의 원작인 만화책 2권으로도 충분히 많은 공감을 나누던 여고동창들의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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