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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아함 Mar 23. 2023

의미가 선명한 자연스러운 문장


작가는 의도한 뜻이 분명히 드러나는 문장쓰고 싶고, 독자는 의미가 분명히 이해되는 문장을 읽고 싶.


문장은 의미를 형성하는 가장 최소의 기본 단위다. 적합한 어휘들이 어우러져 문장을 이루고 의미를 드러낸다.

문장의 의미가 선명하려면 우선 여러 유사어 중 나타내려는 의미에 가장 부합하는 어휘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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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문장 안에 하나의 정보인 의미만을 표현한다. 이해가 쉽고 빨리 읽힌다.

두 가지나 그 이상의 의미를 표현하면 즉각 뜻이 쏙쏙 잡히지 않아 한 번 더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쓰는 속도도 읽는 속도도 더디.


그렇다고 단문 일색이면  뻣뻣하다. 앞선 단문을 문이나 복문이 적절히 풀이해 주며 물 흘러가듯 문장과 문장이 유연해야 글다운 글된다.   


단문은 '무엇이 어찌한다/어떠하다/무엇이다' 같이 동사/형용사/서술격 조사를 갖는 가장 단순한 문장이다.


중문은 둘 이상의 절이 이어진 문장으로 '(겨울이 되면) (눈이 온다)'같은 문장이다.


복문은 '그는 (그녀가 아름답다) 생각한다'같이 절을 하나의 문장 성분으로 가진다.


행동의 주체인 주어와 풀이하는 말인 서술어는 서로 호응해야 한다.

* 요즘 느끼는 것은 해가 뜨고 지는 하루하루가 무척 빠르다는 점이다, 


우, 다급하게, 빨리, 한결같이, 빨간, ~한 등과 같은  꾸미는 말(수식어)은 꾸밈을 받는 말(피수식어) 바로 앞에 있어야 의미가 모호하지 않고 이중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그녀는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이 친절하다.


복수의 수식어를 사용할 때는 긴 것은 앞에 짧은 것은 뒤에 두고, 접속시킬 수 있을 때는 접속시켜 사용한다

*그는 수양버들 가지가 늘어진 /호젓한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쓴 그녀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문장 안에 ~처럼, ~ 같이(은), ~듯의 직유와 'A는 B이다' 같은 은유 표현이 잦으면 분명한 의미를 이해하는데 방해가 된다.

직유와 은유가 실감 나게 생생하고 풍성한 느낌을 지만, 지나치면 글의 진실성이 떨어지고 글이 격하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물과 현상 간의 밀접 속성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미가 선명한 자연스러운 문장들이 모여 한 편의 글이 완성된다.

체험을 통과한 생각, 감정, 통찰, 삶의 유용한 정보가 글로 탄생되어 사물, 현상을 사람과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유익한 가치가 창조된다.

*사진출처 :  커버/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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