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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아함 Nov 06. 2024

마음에  닿는 표현과 의미 3-자기다움과 화평


인생을 사는 여러 가지 경우보여주는 성서는 창조주의 피조물인 인간서로 화평하게 살 것을 교훈한다.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했고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며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했다. 


삶을 영위하는 근간이 사람을 피할 수 없는 조직과 관계이며, 사람과 원만해야 인생살이가 순탄하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 불신이 만연한  사회에서 사람과의 화평은 중요하면서 어려운 숙제.

사랑까지는 아니어도 대하는 모든 사람들과 화평할 수 있다면 삶은 평안하리라.


화평은 화목하고 평온한 상태다.

자기다움을 잃지 않고 사람과 화평하게 살기 위해서는 사람을 아는 것이 필요하.


똑같은 상황을 두고도 생각과 감정이 다양한 사람들!

사람의 삶에 연관된 모든 것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한다. 상황, 현상, 인간관계모두 그렇다. 그래서 좋고 나쁨은 불변의 참이 되지 못한다. 시류 따라 상황 따라 사람 따라 달라진다.


그런 가운데 자기다움을 드러내며 사람들과 평하기 위해 마음과 생각,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의 글에서 마음에 닿는 표현과 의미를 헤아리며 답을 찾아보자. 


산다는 것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그 알길 없는 사람들과 뒤섞여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삶은 녹록지 않고 간단치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살다 보면  의례 느끼는 바이지만 일이 들기보다는 정작 사람이 힘듭니다.

일이야 쉽든 어렵든 꾹  참고 하면 그만이지만 사람은 잘못 얽히고설키면 도저히 그 실타래를 풀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삶이란 사람과의 뒤엉킴이고 사람과의 뒤섞임이며 사람과의 름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든 삶을 산다는 것은 사람을 알아가고 더불어 살아가는 궤적에 다름 아닙니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달라야 가치가 생긴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입니다. 개개인의 개성과 독특한 성향이 존중되지 않으면 결코 발전은 없다는 것을!


다르다는 것은 결국 내 속의 것이  우러나서 드러나는 과정입니다. 자고로 튀는 것은 사흘을 못 가지만 진짜 다름은 평생을 지속합니다.

다름이 평생을 지속하면 너나 할 것 없이 장인이 되고 그 나름의 분야에서 일인자가 됩니다.


남 사는 것을 잘 보는 겁니다. 그것이 사람공부입니다.

사람공부를 하는 궁극적 이유는 내가 나되기 위한 것입니다.  내가 나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이 삶이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음은 그 자체로 경이요, 감격이며, 황홀이요, 축복이고, 또 기적입니다. 그리고  그 살아있음의 주체인 사람 역시 저마다 예외 없이 기적입니다.

하나의 생명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 그 자체인지를 깨닫는다면 우리는 결코 사람에게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거기서 인권도, 배려도, 화합도, 소통도 모두 나옵니다.


날마다 차이를 만드는 것? 그것이 기적을 만드는 첩경입니다. 

차이란 나답게 하는 겁니다. 

끊임없이 형성되어 가는 존재가 곧 사람입니다.

날마다 일상 속에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내일을 오늘보다 낫게 만드는 것! 그것이 다름 아닌 기적입니다.

        - 정진홍, 사람공부 1,2권 -


나를 알고 상대를 아는 것, 나의 장단점을 알고 상대의 장단점을 알아 상대에게서 본받을 것은 체화하여 더욱 풍성한 자기다움을 형성하고 단점은 이해하여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것,

친숙함과 거리둠을 조절하는 것.

그것이 자기다움과 사람과의 화평을 도모하는 길이지 않을까? 


자신의 성품, 인성, 성향도 상대방이 알고 이해하며 자신 또한 상대방의 그 사람 다움을 알고 이해하는 것.

서로 다른 것이 배척이나 비난이 아닌 이해와 인정이어야 화평을 유지할 수 있으리라.


마음은 신비하게도 사람과 화평하면 평화롭고 불화하면 괴롭. 

자기다움을 형성하며 사람과 화평하게 지내는 ! 

인생을 사는 또 하나의 지혜.


*사진출처 : 커버/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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